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최근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 ‘팬텀 브레이브+팬텀 킹덤 합본’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시뮬레이션 RPG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제가 ‘팬텀 브레이브’를 처음 접했던 때는 PS2 시절이었는데, 그 이후 여러 플랫폼으로 전개되면서 항상 관심을 가졌던 타이틀입니다. 특히 소녀 마로네와 그녀 곁에 머무른 영혼 상태의 애쉬가 중심인 이 작품은 굉장한 자유도와 독창적인 시스템으로 유명하죠. 하지만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게임의 테마예요. 바로 기피와 멸시의 대상이 된 소녀가 어떻게 팬텀들과 함께 우정을 쌓아가는지 보는 과정이 참 흥미롭더라고요.
게임 플레이 부분에서는 빙의 시스템, 즉 컨파인이 정말 중요했어요. 저는 보통 시작 단계에서 어떤 캐릭터를 활용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초반 몇 스테이지 동안 실시할 전략을 잘 세우지 않으면 큰 곤란을 겪곤 했습니다. 다행히 이게 또 재미 요소기도 해서, 다양한 접근 방식을 시도하면서 자연스럽게 게임에 몰입하게 됐어요.
‘팬텀 킹덤’은 이런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후속작인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다듬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팬텀 브레이브의 이야기가 진중하고 감동적이라면, 팬텀 킹덤에는 유쾌함이 가득합니다. 제타라는 마왕의 이야기를 통해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고, 역시나 높은 자유도로 많은 전략적 선택이 가능해 좋았습니다.
이전부터 디스가이아 시리즈 같은 특유의 전략성이 있는 게임을 선호했다면, 팬텀 브레이브도 놓치기 아쉬운 타이틀이에요. 물론 예전에 비해 인터페이스나 조작 면에서 좀 불편한 점들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조차 너무 오래된 친구를 다시 만난 듯한 향수를 자극시켜서 괜찮더라고요.
저는 사실 팬텀 시리즈의 이야기에 가장 공감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주인공 마로네가 악령 빙의자라는 이유로 겪게 되는 차별과 고난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거든요. 그리고 애쉬와의 끈끈한 관계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혹시 ‘팬텀 브레이브’ 또는 ‘팬텀 킹덤’에 처음 도전해보고자 하는 분들께 팁을 드리자면, 초기에는 캐릭터 업그레이드와 적절한 장비 구성이 중요해요. 초반에 투자한 시간과 노력이 결국 최종적으로 게임의 즐거움으로 이어지니, 천천히 제대로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어려움을 겪다보면 저처럼 어디에 어떤 팬텀을 두고 싸워야 할지 고민될 때도 있는데요, 당황하지 말고 하나씩 해결해 나가다 보면 어느새 실력이 늘어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끝으로, 이번 팬텀 브레이브+팬텀 킹덤 합본은 꼭 추천할 만하다고 생각해요.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색다른 SRPG를 찾고 계시다면 한 번 플레이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여러분도 혹시 이 게임 플레이 해보신 적 있나요? 여러분의 경험담도 궁금하네요. 같이 공유해봐요!